Daum 영화에서 참조



영화는 과거의 석궁 테러 사건을 기초로 재구성한 것이다. 사건의 요지는 이것이다. 부당한 판결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수학 교수가 일명 석궁테러를 한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것은 위키피디아의 그것을 참조하면 될 듯하다.

 http://goo.gl/uRXS3 [위키피디아의 석궁테러 사건 관련 일지] 

영화 자체의 구성만 보면 탄탄하고 재미있다. 내 관점에서 보면 몇 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었다. 일단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트위터에는 영화의 실제 변호사와 진중권의 설전이 있었다. 이 부분에서 아직 판결문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판결문 자체를 그대로 믿어야 한다는 것과 그것이 견고한 것인가라고 의심이 필요하다라는 것이 전제조건의 가장 강력한 조건이 될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나는 최근에 읽었던 김두식 교수의 헌법의 풍경에서 판검사들이 법리에 일차적으로 의존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직관적인 판단을 한다는 사실에 나름 충격을 받았다. 사법고시를 통과한 이들은 사실 이 나라의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되는 인물들이고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물론 그것이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는 구실이 된다는 점에서도 일정부분 난 동의한다. 그러나, 과연 그들이 항상 옳은 판단을 하고 그들의 판결을 믿을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의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보기엔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서 아주 강한 반발을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결과적으로 각설하고 내가 판단하기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보여진다.
첫번째는 법관에 대한 위해의 문제가 그 것이고, 두번째는 실체적 진실에 대한 문제이다. 전자는 그 교수가 분명히 석궁을 들고 위협을 한 것은 분명하다. 이것은 총론에 대한 것인데 이 부분은 분명하다. 후자는 각론에 대한 것인데 활을 쏘았는가? 하는 것과 그것으로 그가 상해를 입었는 가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판사라면 전자에 대한 것은 그 교수에 대한 유죄가 될 것이고 후자에 대한 것은 대상자와 기소자인 판검사는 유죄가 되고 교수는 무죄가 될 것이다. 즉, 누군가가 그랬듯이 그가 잘해야 집행유예일수도 있을 것이다.  -  특히 후자는 피고인 김교수가 주장하는 것이 진실이라는 가정하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진실은 무엇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그날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가? 

PS.
클리앙에서 링크된 글을 하나 가지고 왔다. 다른 시각이다. 이글의 논지에서 읽어보면 영화는 허구에 가깝다.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10350396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Movie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러진 화살 - 정지영  (0) 2012/01/25
오래된 인력거와 밍크코트  (0) 2012/01/15

Posted by 판단중지

트랙백 주소 : http://blueweiv.net/trackback/579 관련글 쓰기


1. 오래된 인력거

1999년 인도에서 <오래된 인력거>의 주인공 ‘샬림’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이성규 감독은 지열 70도의 아스팔트 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맨발로 인력거를 끄는 샬림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고, 그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력거꾼의 삶을 옆에서 지켜보며 그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했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샬림을 단순한 피사체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써 이해하는 절친한 친구가 되어 그의 내면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모습까지 감동적으로 카메라에 담아내었다. 그의 이러한 노력과 집념은 젊은 인력거꾼 ‘마노즈’와의 인연으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마노즈는 자신의 아버지가 지주들에게 무참히 살해된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청년이었다. 이를 알게 된 이성규 감독은 카스트 전쟁을 촬영했던 10년 전 자료를 뒤져 어린 마노즈의 모습을 찾았고, 그의 사연을 가슴 깊이 이해하고 그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운명 같은 만남으로 더욱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오래된 인력거>는 다양한 삶들이 중첩되어 있는 캘커타의 인력거꾼들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위의 줄거리는 Daum 영화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전체적인 흐름은 위와 같다. 인력거꾼인 샬림은 가난때문에 가출해서 가방공장에서 일을 한다. 출장으로 인도에 거의 총 기간으로 따지면 거의 8개월 가까운 기간을 있었다. 그때는 오로지 일만 할 때였지만 출퇴근을 하면서 보는 생경한 풍경들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물은 적이 있었다. 벌판에 그냥 비닐 텐트를 치고 사는 사람은 누구인지? 혹은 그냥 길바닥에 자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지? 평균적인 이들의 수입은 얼마인지?  이런거 말이다. 

소위 말하는 불가촉 천민과 묵시적인 카스트제도의 용인, 그것과 교육제도의 연결, 그리고 그것이 바로 수입과 연결되는 이 불편한 구조가 나를 아주 힘들게 만들었다. 그냥 닥치고 난 일만 하다가 올 뿐이기도 했지만 차를 타고 가는 데, 잠시 정차했을 때 씻지않은 듯한 3-4세의 어린 소녀가 외국인인 나에게 돈을 달라고 창문을 두들릴 때, 기사는 소리를 지르며 멀리 보내는 그 장면을 보면서 왜 나는 이렇게 부끄러운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나만 잘먹고 잘 살면 되는 데 말이다. 

샬림은 인력거꾼으로 돈을 모아서 오토릭샤(삼발 오토바이)를 사서 보다 나은 수입을 얻어서 가족을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그게 그의 꿈인데, 그것이 가족들이 병들고 아프니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더구나 시는 인력거가 빈곤의 상징과 비인간적이다라는 이유로 없앴다고 한다. 결국은 그들의 다시 아주 저 나락으로 도시 최하층 빈민으로 떨어질 것이다. 정녕 이 세계는 바뀌어지지 않는 것인가? 이토록 고달픈 삶의 흔적들이라니 말이다. 그 수레바퀴라니..




2. 밍크 코트
 
엄마가 쓰러졌다. 근데, 병원에서 몇달이 지났는 데도 가망이 없댄다.  그래서 호흡기 떼자고 한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가족들이 다들 크리스챤인데 기도만 열나게 하면 그냥 나아질까? 시간이 많이 지나서 병원비 등등해서 지쳐가는 이 시국에 호흡기 떼자는 말에 그냥 동의하지 않는 가족이 이상한 것인가? 누군가가 죽으면 누군가는 살아가고 태어난다. 죽음과 삶의 교차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산다는 것은 긍정적인 말이고 죽어간다는 것은 부정적인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우린 모두 살아가면서 소모하면서 죽어가고 있지는 않나? - 탄생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말을 난 하고 싶은 것 뿐이다.

위의 이야기가 바로 밍크코트의 줄거리다. 조금은 제약된 공간과 가족들간의 인물 갈등도 있다. 그러면서  아주 힘든 소재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배우들 연기도 현실감있고 좋았다. 그런데, 정말 좀 아쉬운 점은 인물을 클로즈업할 때도 핸드헬드를 쓴다는 거였다. 아마도 연출하시는 분이 이유도 있었겠지만 배우를 클로즈업해서 감정 전달을 관객에게 시키려고 하시는 건 알겠는 데, 핸드헬드로 하다보니 클로즈업한 것이 자꾸 흔들리고 엇나가고 있어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마지막에 옥상가서 기도하는 씬에서 특히 그랬다. 약간 아쉬웠다고 해야 할 거 같다. 그 장면에서는 좀 말이다. 그냥 내 생각이지만 말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Movie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러진 화살 - 정지영  (0) 2012/01/25
오래된 인력거와 밍크코트  (0) 2012/01/15

Posted by 판단중지

트랙백 주소 : http://blueweiv.net/trackback/578 관련글 쓰기


내가 본 켄 로치의 세번째 영화이다. 두편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과 랜드 앤 프리덤이었다. 앞서 본 그의 두편의 영화에서는 아주 다분히 역사성과 시대성이 배경이 되었다. 그것은 아일랜드 독립과 스페인 내전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 최근에 스페인 내전 서적을 읽고 있기도 하다.

1969년작인 이 영화 케스는 새로 생긴 영화의 전당에서 보았는데, 극장이 전에 있던 시네마 테크보다 훨씬 낫더라는 생각이 든다. 멀티플렉스처럼 만들어놓았는데, 개인적으로 의자가 편해지고 스크린이 더 커진거 같아서 좋았다. 물론 상영관이 증가하면서 담당 프로그래머는 죽어나고 있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말이다.  

영화를 좀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좋아하게 된 두 감독이 있는 데, 켄 로치는 그중의 하나다.
- 나머지 하나는 구스 반 산트이다. 아이다호를 만들고, 굿윌헌팅, 라스트 데이즈를 감독했던 그 감독말이다.

켄 로치의 영화에서는 전에 보았던 두편에서 시대성이 아주 극명하게 나타난다. 그것은 배경자체가 시대적인 요소들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어머니, 탄광에서 일하는 형과 같이 사는 빌리는 거의 미래가 확정적인 상태이다. 광부가 되거나 아니면 그냥 동네에서 굴러먹는 그저그런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가난해서 학교에서도 체육복을 살 수 없고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한다. 여기서 빌리는 어린 매를 구해서 매 훈련에 대한 책을 훔치고 매를 훈련시킨다. 이 매의 이름이 케스였다. 결과적으로는 이 매는 비극적인 결과를 맞게 되지만 동네에서 왕따당하고 왜소한 소년이 매를 훈련시키면서 애정을 갖는 것은 자신의 처지에서 몰입한 대상이 그 대상은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영화의 장면에서  매의 훈련 장면을 보기 위해서 찾아온 선생과 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빌리가 매에 대해서 가지는 생각에서 자신과 매를 그 부분에서 동일시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야기는 그냥 매는 매이고 길들여지지 않으며 훈련시킬 뿐인데 다른 사람들이 빌리가 매와 같이 다니면 길들여진 것이냐고 이야기를 하냐는 것이다. 존재 자체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 부분에서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한다. 

스스로에 대해서도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 이 빌리의 의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이런 루저정신같은 것이 영국내의 노동자층의 기본 정서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영화에서 학교교사들의 발음은 약간씩 들리는 데, 빌리가족과 주변인물들의 발음은 거의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순간적으로 이 영화 스코틀랜드 영화인가? 아일랜드 영화인가? 왜 단어 하나도 모르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어쩌면 이것조차도 묵시적인 계급을 나누는 어떤 장치같은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좀 웃긴 장면은 체육시간에 축구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교사가 자기가 붉은 유니폼을 입고 나와서 맨유라고 하면서 상대방은 머할래 묻더니 스퍼스 한다고 하고, 패널티 아닌거 같은데 자기가 심판이라서 그냥 패널티주고 직접 차면서 안들어가니 다시 차고 결국 지니깐 골키퍼였던 빌리를 괴롭힌다. 그냥 괴롭히는 장면이전까지는 좀 웃겼다. 빌리를 샤워실에 넣고 추운 날씨에 찬물로 틀어대는 것만 빼면 말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Movie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KES (1969) - 켄 로치  (0) 2011/12/24
Tree of Life(2011) - 테렌스 맬릭  (2) 2011/10/30
완득이 (2011)  (0) 2011/10/23
언피니시드(The Debt,2010)  (0) 2011/10/15

Posted by 판단중지
TAG kes, 빌리, 케스

트랙백 주소 : http://blueweiv.net/trackback/573 관련글 쓰기

 BGM: 그날에 우리 - 어반 자카파 

나는 전에도 썼던거 같은데 야밤 제일 마지막이나 아침 조조로  영화보는 것을 좋아한다. 한때 누구와 같이 다녀야 할 때는 빼고서 말이다. 그냥 혼자서 가게 되면 그때가 좋다. 그것은 온전하게 영화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막말로 그냥 때려부시는 영화나 돈을 얼마나 퍼부었는지 나타내는 영화는 그런 집중할 필요도 없다. 난 이야기가 있는 영화가 좋다. 그럴려면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영화는 사실 내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마이너적인 영화고 돈 안되는 영화이기 때문인데 우연히 상영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보게 되었다.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죽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지구상에서 모든 생물은 탄생과 함께 죽어가기 때문이다. 죽는 다는 것은 우리게 필연이고 그것을 현재 시점에서 나는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의 삶에 후회하지 말고 살도록 해야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아주 먼 지구의 탄생과 진화,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Movie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KES (1969) - 켄 로치  (0) 2011/12/24
Tree of Life(2011) - 테렌스 맬릭  (2) 2011/10/30
완득이 (2011)  (0) 2011/10/23
언피니시드(The Debt,2010)  (0) 2011/10/15

Posted by 판단중지

트랙백 주소 : http://blueweiv.net/trackback/560 관련글 쓰기

  1. Subject : 트리 오브 라이프 - 구약 욥기의 재해석

    Tracked from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보내는 당신을 향... 2011/10/31 22:44  삭제

    [트리 오브 라이프, The Tree Of Life, 2011]&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2. Subject :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 (The Tree of Life - Terrence Malick)

    Tracked from 512 2011/12/19 19:18  삭제

    인생이 담긴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영화 볼래?" "무슨 영환데?" "더 트리 오브 라이프" "어떤 영화야?" "인생에 대한 영화야."친구네 놀러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트리 오브 라이프. 이 영화를 ..

완득이 (2011)

Movie/2011 2011/10/23 21:07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일단 나는 해당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기로 했다. 순전히 그냥 배우들을 보고 간 영화다.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간 영화다. 영화를 보러 갔을 때는 조조시간이라서 중고딩들이 상당히 많았다. 의외로 여학생들이 많았다. 아마도 주인공인 유아인을 보려고 온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부모님이랑 같이 온 중고딩들도 많았다. 조조시간임에도  극장의 2/3정도가 들어찼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불우한 환경의 소년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이야기인데, 안 좋은 것만 모아 놓은 듯한 이야기이다. 하나 그래도 긍정적인 것이 꼴찌가 반에서 일등인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 정도랄까 그정도이다. 

필리핀인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꼽추인 아버지와 달동네서 사는 소년이 삐뚤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드는 데, 완득이 역의 유아인이나 학교 담임이며 건너편 집에 사는 똥주역의 김윤석이 아주 그 역할에 잘 맞는 다는 생각이다. 각 배우들이 눈에 확 튀어나오는 그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 자리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느낌의 배우랄까 그런 느낌이다.

어머니 역을 맡으신 외국인 배우분도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오 고해서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소위 말하는 웰 메이드라는 그런 느낌 말이다. 일단 돈 아깝다는 이야기도 들지 않고 말이다. 어렵다.. 힘들다...그런 것보다는 생활환경에서 느끼는 유머러스함같은 느낌들이 훨씬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석제의 소설에서 내가 느꼈던 유머러스함이 여기섣 느껴진다고 할까? 블랙유머라고 할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난 이런 유머러스함이 좋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Movie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ee of Life(2011) - 테렌스 맬릭  (2) 2011/10/30
완득이 (2011)  (0) 2011/10/23
언피니시드(The Debt,2010)  (0) 2011/10/15
트루맛 쇼(2011) - 김재환  (0) 2011/09/13

Posted by 판단중지

트랙백 주소 : http://blueweiv.net/trackback/558 관련글 쓰기

  1. Subject : 완득이 - 가벼움과 무거움의 따스한 조화

    Tracked from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보내는 당신을 향... 2011/10/27 15:12  삭제

    [완득이, 2011]&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모사드의 에이전트들이 나치의 전범을 동베를린에서 이스라엘로 송환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범처리과정이 납치란 점에서는 동의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이야기하면 왠지 스포일러성이야기가 되어버릴거 같아서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매력적이나 마지막에서는 좀 그 힘이 약간 떨어져보이는 것은 나의 생각이겠지만 그 소재 자체로도 아주 좋았던 것은 분명하다고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모사드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이다. 물론 전에 보았던 뮌헨에서도 모사드는 결국은 상대방과 같은 방법으로 복수한다. 이 이야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복수한다. 당한만큼 갚는 것이 그들의 방식이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판단중지

트랙백 주소 : http://blueweiv.net/trackback/553 관련글 쓰기




스토리는 아주 사회고발적이라고 해야하는 건가? 아니다.방송사의 시스템을 아주 비웃는 것이고 좀 더  보면 이 다큐는 시청자들을 엿먹여버리는 것 같다. 재밌게 말이다.

대한민국 방송에서 맛은 맛이 갔다. 아니 방송이 맛이 갔다. 시청자가 뭘 보든 소비자가 뭘 먹든 아무 상관없다. 우리에게 <트루먼 쇼>를 강요하는 빅브라더는 누구인가? 
2010년 발표된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하루 515개의 식당이 창업하고 474개가 폐업하는 서바이벌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살벌한 정글에서 생존하기 위한 식당들의 처절한 투쟁에 맛의 순수함은 사라져버렸고 미디어와 식당의 부적절한 관계가 시작됐다. 
2010년 3월 셋째 주 지상파 TV에 나온 식당은 177개. 1년으로 환산하면 무려 9,229개다. 이 중 협찬의 탈을 쓴, 사실상의 뇌물을 주고 TV에 출연한 식당은 몇 개나 될까? 대박 식당을 위한 미디어 활용법 실험을 위해 직접 식당을 차렸다. 식당 이름은 ‘맛’ 영어로 ‘Taste'다. ’맛‘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딱 하나다, 몰래 카메라 친화적 인테리어! 모든 거울 뒤엔 카메라가 숨어있고 식당 구석구석까지 CCTV로 촬영된다. ’맛‘은 실제 영업을 하는 다큐멘터리 세트다. 평범한 식당을 TV추천 맛 집으로 변신시키는 돈의 기적은 가능할 것인가? 
미디어와 제작자의 탐욕과 조작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티비에 나오는 맛집 프로그램은 완전 허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말 맛있는 집은 30년이상 된 집이거나 대를 이어가면서 해오는 집이라는 것이다. 맛있는 집? 광고대행사에 돈주고 연결해달라고 하면 다 나오게 되는 것이 맛집 프로그램이다. 차라리 케이블에서던가 양희경이 나와서 시골을 찾아다니면서 아주머니들이랑 같이 동네에서 식재료 구해서 밥먹는 그 프로그램이 정말 리얼이 아닐까? 

우리의 수준이 이정도니깐 이정도 프로그램만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깊게 들어온다. 

* 사진과 줄거리는 다음에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판단중지

트랙백 주소 : http://blueweiv.net/trackback/544 관련글 쓰기




의사인 안톤은 아내 마리안느와 별거 중이고, 덴마크와 아프리카를 오가며 의료봉사를 하며 혼자 살아간다. 10살 난 그의 아들 엘리아스는 학교에서 상습적인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고 있는데, 어느 날 전학 온 크리스티안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둘은 급속히 친해지게 된다. 최근 암으로 엄마를 잃은 크리스티안은 가족과 세상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고, 평소 온순하고 사려 깊은 엘리아스에게 자신만의 분노의 해결법을 가르치게 된다. 
한편, 아프리카 캠프의 안톤은 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반군지도자의 심각한 부상을 치료하게 된다. 안톤은 의사로서 도덕적 책무와 양심 사이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폭력적이고 잔인한 현실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복수와 용서, 결코 선택하기 쉽지 않은 이 두 갈래길 앞에 무력한 인간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 위의 포스터와 줄거리는 다음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우리는 폭력적이거나 삶과 죽음사이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타인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 영화는 그런 경우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올바른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그냥 이런 것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면 그것으로도 보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판단중지

트랙백 주소 : http://blueweiv.net/trackback/538 관련글 쓰기


인간은 40억년동안 진화를 거쳐서 호미닌에서 사피엔스로 진화한 생물이다. 내가 아직 다윈의 진화론을 제대로 읽어 본적도 없다는 점이 안타까운 사실이긴 하지만 유인원과 인간의 유전자는 약 3%정도만 다르다고 들었다. 그것이 그들과 인간과의 차이점을 만들었다. 어설프게도 인간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진화시키고 그것을 복제하여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이것이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결과를 낳을 때도 분명히 있다. 

아버지의 알츠하이머 치료약 개발을 위해 유인원을 이용, 임상시험에 몰두하는 과학자 윌(제임스 프랭코). 실험에 참가한 한 유인원에게서 어린 ‘시저(앤디 서키스)’가 태어나자 연구를 위해 그를 집으로 데려와 가족처럼 함께 지내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저’의 지능은 인간을 능가하게 되고,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 남자와 시비가 붙은 윌의 아버지를 본능적으로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인간을 공격한 ‘시저’는 결국 유인원 보호시설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시저’는 자신이 인간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서서히 자각하면서, 유인원 집단과 그들을 적대시하는 인간과의 전쟁은 피할 수 없게 되는데……

위의 사진과 줄거리는 다음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결국은 인간은 유전자를 조작하고 그것을 인간을 창조하는 데에 만들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이런 것은 아주 오래전의 그 영화 블레이드 런너에서도 짐작을 했었던 바이다. 언제가는 기술이 인간을 더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신을 지향하는 특성상 신에게 다가서려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 혹성탈출을 처음 보았을 때,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기억난다. 마지막 장면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울부짖던 그 장면말이다. 인간이 스스로 만든 이야기인거 같은 데 말이다. 그런데 최초의 그 영화에서는 핵전쟁으로 인류가 거의 멸종 상태에 이르고 유인원이 진화한 것이 아니었나? 내가 잘못알고 있는 것인가? 

그러니깐 난 이 영화를 아주 권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것은 전작에 대해서 조금은 관심이 있으시면 보라고 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보지 않으셔도 될 듯하다. 그 전작에 대해서 보신 분들이면 "아하"하면서 볼 여지가 좀 더 있는 거 같아서 말이다. 영화자체로는 그 시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침팬지가 진화하는 것이 인류를 위협하는 혁명이면 인간은 스스로를 없애야 하지 않나? 다른 종족의 진화를 제어하려고 하려 하니 이런 결과가 온다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관심있는 분은 인간없는 세상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고 말이다.


인간 없는 세상 - 8점
앨런 와이즈먼 지음, 이한중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PS.  왠지 헐리우드는 이제 진화하지 않고 과거 영화들을 자기복제하여 재생산한다는 느낌이 든다. 배트맨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엑스맨도 그렇고 말이다. 아참 영화 끝났다고 일어서지 마라 자막올라가면서 몇 장면 더 나온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판단중지

트랙백 주소 : http://blueweiv.net/trackback/533 관련글 쓰기

  1. Subject : 혹성 탈출 시리즈 완전 분석

    Tracked from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보내는 당신을 향... 2011/08/22 13:12  삭제

    [혹성 탈출 시리즈 완전 분석]&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인조 반정과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인데 일단 중반을 넘어서서 재밌는 전개를 하고 있어서 상영시간은 잘 가는 편이다. 영화 자체의 전개속도나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만주어를 하는 부분에서는 이게 잘하는 것인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만주족 분위기는 정말 물씬 났다. 그런 점에서 만주족 추격조 역할을 하신 분들이 연기를 잘 하신 것으로 생각이 든다.  류승룡이라는 배우는 정재영과 함께 장진 감독 영화에 많이 나왔는 데 대사나 분위기를 볼 때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제일 역할에 맞게 잘 하신 듯하다. - 개인적인 취향이라서 이런 분들 좋아한다.

블록버스터 성격이라서 많은 분들이 보고 있으신 거 같은 데 사실 좀 보고 나서 인조반정과 병자호란에 좀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판단중지

트랙백 주소 : http://blueweiv.net/trackback/531 관련글 쓰기

  1. Subject : 최종병기 활 (The Last weapon. Bow)

    Tracked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1/08/28 19:57  삭제

    명궁을 주인공으로 한 최종병기 활을 보고 왔습니다.title"헹오버2 두 장 주세요."무더운 거리를 한 시간 동안 걸어 도착한 극장.친구와 보려고 했던 행오버2는 세시간을 기다려야 볼 수 있다는군요.그래서 시간이 맞는 최종병기 활을 보고 왔습니다.영화는 그리 재미있지 않았어요.다만 그 시대의 병기가 흥미로웠습니다.활과 화살.칼.도끼.올가미.그 중 가장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