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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0 자전거 여행 - 김훈
- 2010/07/05 작아서 더 강한 기업 스즈키 - 스즈키 오사무
![]() |
혼.창.통 - ![]() 이지훈 지음/쌤앤파커스 |
개인적으로는 한달에 한번씩 나가는 모임이 있다. 독서모임인데 그런 모임에서 내가 가서 다른 사람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고 내가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분야의 책을 그냥 읽게되는 효과도 분명히 있다.
회사에 다니면 자기 분야의 책만 읽게 되는 그런 효과가 있다. 본인이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말이다. 그런 효과를 극복하고자 하면 회사밖으로 나와서 다른 것을 접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데 CQ(cultural Quotient)라는 것이 그것이다. 문화적 지수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은 아마도 얼마전에 있었던 애플의 아이폰 4 발표회에서 있었던 스티븐 잡스는 애플은 기술과 인문학의 접점에 있다고 했다.
우리의 엔지니어들은 혼이라고 부르는 기술집약에는 아주 강했다. 삼성만 보아도 핸드폰 하드웨어 개발에는 아주 탁월하지만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기술의 유용성이나 그것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에 부응하는 것에는 아주 인색했다고 봐도 될 것이다. - 누구는 삼성은 AS를 아주 잘해서 고객만족을 하는 기업일 뿐이라고 한다.
이야기가 옆으로 좀 샜는 데 이 책의 저자는 조선일보가 매주 발행하는 Weekly BIZ의 편집장으로서 세계적인 경제/경영학의 GURU를 만나서 인터뷰하고 그들이 가진 공통점을 찾아내서 이 책을 쓴 것이다.
사실 이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모든 것이 다 집결되어져 있다.
혼 -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창 -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
통 - 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
이것으로 모든 것이 결합된다. CEO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이 어쩌면 이 안에 결합된다.
하지만 모임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CEO라는 최고 경영자가 이 모든 것을 가지기는 힘들며 따라서 이것을 채워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한다. 그것은 자신의 Staff에게서 채워나가던지 해야만 하는 것이다.
사실 실무자 입장에서 보면 노력하는 CEO를 원하는 것이지 완벽한 CEO를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는 통이라고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본 일하는 사람의 조건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그것이다.
1. 자신이 가치있는 일을 한다고 느낀다.
2. 그 일을 할때 선택권이 있다고 느낀다.
3. 그 일을 할만한 기술과 지식이 있다고 느낀다.
4. 실제로 진보하고 있다고 느낀다.
저자는 최고 경영자로서 혼창통을 이야기하지만 결국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자로서 모든 사람들이 일정 부분의 혼창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리고 스티븐 잡스의 PT를 보고 나서 반드시 인문학 및 다른 분야의 책 혹은 접근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더더욱 알게되었다. 그런 점에서 통섭이라는 책은 정말 좋은 책인거 같다.
마지막으로 TEDxSeoul에 올라온 존 마에다의 이야기를 링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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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때에는 이야기의 구성이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주 잘 짜여진 그런 글 말이다.
너무나 꽉 짜여진 그런 느낌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받은 느낌은 여기서 만약 조금만 어긋나면 이 글들은 왠지 어그러질 그런 느낌이었다.
그러나 김훈의 자전거 여행이라는 책을 읽으면서는 김훈이라는 작가의 문장에 대해서 감탄을 했다.
이런 생각마저 들었다. "도대체 이런 문학적인 재능은 누가 주는 것인가? 화가 난다"
![]() |
자전거 여행 - ![]()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생각의나무 |
작년인가 레이몬드 카버의 대성당이라는 단편집을 읽으면서 그의 글속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냥 뒤로 넘어졌다가 아니라 발 뒤꿈치가 리놀륨바닥을 치고 있었다라고 적는 것은 정말 유니크한 표현이다.
이런 표현에 대한 느낌을 자전거 여행을 읽으면서 나는 받고 있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난 도저히 이렇게 쓸수 없을 거 같은 단어들과 그 단어들이 구성되어져서 나오고 있었다.
아주 오래전에 아는 친구가 내 생일에 소설작법에 대한 책을 주었다. 아마도 난 그 친구에게 객주를 쓴 김주영이라는 작가가 릴케의 소설작법에 대한 글을 읽고 나서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었다는 이야길 했던거 같다.그 친구는 그걸 기억하고 나에게 릴케의 그 글은 아니지만 소설작법을 선물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런 책을 읽는 다고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사실 자전거 여행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여러 곳의 풍광에 대해서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그보다는 난 이 작가의 글솜씨에 압도되고 말아버린 것이다.
그래서 언제가 다시 이 책을 읽어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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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나에게는 사실 스즈키라는 이름은 효성과 합작하여 나온 오토바이의 이름으로 깊게 각인이 되어져 있다.
그런데, 인도 출장을 가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인도내의 자동차 시장중에서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스즈키라는 것이다.(현대자동차는 바로 인도내에서 2위의메이커다)
현지에서는 바로 마루티 스즈키가 그것이다.
나는 그때 비로소 알게 되었다. 스즈키가 이륜차외에도 경차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 |
작아서 더 강한 기업, 스즈키- ![]() 스즈키 오사무 지음, 김소운 옮김/리더스북 |
사실 일본에서는 경차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인도또한 마찬가지다. 인도에서는 아직 대부분이 경제적인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을 뿐더러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된 지역이다. 그래서 대부분 경차를 많이 타는 데 스즈키가 인도에 진출해서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해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내가 스즈키를 몰랐나를 알게 되었다. 스즈키는 완성차 메이커면서도 OEM 생산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에 재직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부품업체들은 OEM생산을 당연히 하지만 설마 완성차를 다른 메이커를 위한 OEM 생산을 하겠다는 발상은 도저히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내가 만든 차가 팔릴 수 있느냐가 그것인데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OEM 생산도 할 수 있다는 방식은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한 경영자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스즈키의 철학은 책표지에 그대로 드러나있다.
작게, 적게, 가볍게, 아름답게, 그리고 천천히
이 말에서 나는 문득 애플의 제품들을 떠올렸다. 스티븐 잡스는 미니멀리즘의 신봉자다. 처음 내가 아이팟 클랙식 30GB을 샀을 때 그 매끈한 표면과 단순하면서도 음악을 듣기 위한 최소한 기능들의 집합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것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었다.
스즈키의 모토에는 애플과 유사한 철학이 있다. (물론 애플의 스티븐 잡스는 거기에 인문학에 대해서까지 이야기를 하였다. Iphone4 발표 슬라이드를 보면서 놀란 점은 그가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애플이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스즈키의 경영결과에는 원가절감이라는 것이 있다. 경차는 일단 정말 필요한 기능과 부품의ㅏ 경량화를 통해서 연비 향상을 꾀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러한 와중에 현재 토요타가 겪었던 문제들인 과도한 원가절감으로 부품이 문제가 생겨서 리콜을 불러오는 사태을 보았는 데 동일한 문제가 과연 스즈키를 비롯한 다른 일본 완성차 업체들에게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겼다.
물론 우리도 그들을 벤치마킹해서 원가절감을 강도높게 했지만 그들을 보면서 그러한 문제점을 고칠 기회를 우린 잡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기업에서 내가 아쉬운 점은 - 사실을 일본 대부분의 기업에서- 정말 스즈키 오사무가 돌아와야만 되는 상황이 될 정도로 그들 내부 혹은 일본 사회전체의 인력풀이 작은 것인지 의문이 있다.
- 이 말은 인재 육성을 힘쓰지 않아서 향후 문제가 될 것이라는 스즈키 오사무의 이야기다.
강력한 리더쉽으로 전후 경제를 이끌었던 세대는 일본내에서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은가 싶은데 그 후 세대들의 능력과 경험을 배양시켜주지 못한 것이 그들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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