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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4 시(2010) - 이창동 (2)
  2. 2010/05/16 행복한 출근길 - 법륜
영화는 이야기다. 결국은 이야길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그 핵심이다. 그것은 같은 이야기를 하지고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펼쳐내느냐 하는 것이 주요 핵심이다. 다른 것은 부차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처음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 물고기를 보았을 때의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그 영화에서는 연기 좀 한다는 젊은 배우들이 대거 나왔다. 내가 생각하기엔 한석규라는 배우가 정점을 찍은 것은 쉬리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초록물고기라고 생각한다. 

소설가인 감독의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처음 영화가 시작하고 자막이 나올 때도 손글씨체로 자막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돈들인 자막이나 예고편을 그렇게 안 좋아한다.)

한 소녀가 강물에 떠내려온다. 그것이 이 영화의 시작과 끝을 말해주는 것만 같다.

한 소녀가 자살을 하고 외손자와 둘이서 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시를 배우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좀 알려진 배우는 사실 거의 세 명에 불과하다. 윤정희라는 배우와 안내상이라는 배우, 김희라라는 배우가 그들이다. 나머진 사실 난 얼굴 거의 처음 보거나 낯선 배우들 뿐이다.

그런데 이 배우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다가 툭 튀어나와서 일상의 사건들을 이렇게 배치시켜서 나오게 하는 것인지 난 놀라웠다. 결국 이것도 감독의 힘이라고만 생각하기엔 어렵고 우리의 저변이 넓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한 밤에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던 가슴답답함과 먹먹함 - 아 이것은 밀양에서도 느꼈다. 
이런 감정들이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갈때도 느끼고 있었다.

왜 이렇게 영화를 보고 나왔는 데도 가슴이 먹먹하다는 느낌이 들까? 무엇인가 감정을 틀어막고 그것이 흐르지 못하도록 만들어버리는 그런 느낌이 들어버리는 것은 왜일까?

PS. 아침에 이 영화가 칸에서 각본상을 탔다는 이야길 들었다. 그런데 영진위에서는 평가에서 심사위원 한분이 0점을 주어서 과락으로 영진위 지원이 안되었단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게 0점 짜리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한다. 0점을 준 분은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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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판단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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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에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런 나날들을 보내면서 직장생활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게 되었다. 그 생각들은 사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생각들일 것이다.

 

회사에서의 일들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들

회사의 생활과 개인의 생활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

내가 과연 직장에서 잘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행복한 출근길 - 
법륜스님 지음/김영사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나는 고민들을 하고 있었다. 이 책을 아주 오래전에 샀지만 사실 이런 책이 그 답을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은 받아들이는 자의 답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답을 주지 않는다. 단지 책의 저자인 법륜스님은 그냥 경험과 경전에서 깨달은 것을 나누어 줄 뿐이다. 내 생각엔 어떤 책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것은 책에서도 나오지만 상대적이며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책의  몇 가지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 내려놓으라

- 순간 순간 깨어 있으라

- 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난 내려놓지도 못했고 순간순간 화를 냈으며 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난 20살부터 인생이 아주 무거웠다. 아주 말이다. 그 정점은 25살이었던 거 같고 불안감은 지금까지도 점점 증폭되어져 온거 같다.

 

난 아직도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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